▲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이원종 위원장의 연임이 7일 확정됐다. 　

청와대는 이날 "정부 국정과제위원회인 지역위 1기 위원들의 임기가 오늘자로 만료됨에 따라 새로 위원들을 위촉하게 됐다"고 이 위원장 연임과 2기 위원들의 선임 소식을 알렸다. 　

2기 지역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19명과 정부 부처 장관 등 당연직 위원 12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고, 대통령이 위촉하는 민간위원들의 임기는 2년에다 연임이 가능하다. 　

1기 민간위원 중에서는 이 위원장과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신순호 목포대 교수만 연임됐고, 나머지 16명은 신규 위촉됐다. 　

청와대는 이 위원장 연임에 대해 "1기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앙과 지방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정부 지역발전정책 기반 마련에 노력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는 그러면서 "2기 위원회에서는 1기 위원회에서 싹 틔운 지역행복생활권사업, 지역특화발전사업 등의 지역희망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해 주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토록 하고, 창조경제와 연계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위는 기본적으로 심의·자문위원회의 성격을 가지지만 실제적으로는 지역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기획, 평가, 교육, 컨설팅 지원 등 광범위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22조는 지역위의 심의사항으로 ▶지역발전의 기본방향과 관련 정책의 조정 ▶지역발전계획 ▶부문별 발전계획안 및 부문별 시행계획 ▶시·도 계획, 시·도 시행계획 ▶지역발전시책 및 사업의 조사·분석·평가·조정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 ▶지역발전투자협약의 체결 및 운영 ▶지역발전특별회계의 운용 ▶공공기관 등의 지방이전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 발전 ▶지역발전에 대한 지표의 개발·관리 ▶지역발전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으로서 위원장이 회의에 부치는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지역발전 정책 결정과 예산권 등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을 사실상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라는 얘기다.

■ 다음은 지역위 제2기 위원 명단. - 민간위원(19명) ▶이원종 위원장 (연임)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연임) ▶김동진 경남 통영시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인배 한국폴리텍Ⅲ대학장 ▶김정연 충남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창식 한국ICT융합협동조합 이사장 ▶김현숙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신순호 목포대 지적학과 교수 (연임) ▶신은주 평택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삼걸 대구대 객원교수 ▶이원희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조명수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 ▶최병호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 ▶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하혜수 지방행정연구원장 - 당연직 위원(12명) ▶기획재정부·교육부·미래창조과학부·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