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 출향인들이 고향의 상생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사)국제-부울경미래포럼(K-BUKFF)은 6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포럼 회원과 부산 울산 경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국제-부울경미래포럼은 국가발전을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선두에서 활동해온 부산 울산 경남 출향인들이 3개 시·도의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만든 단체로 현재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회원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포럼은 이날 창립선언문에서 “지리산과 낙동강, 남해와 동해를 품은 부산·울산·경남은 선비의 고장이자 인재의 보고”라며 “3개 시도가 한 뿌리로, 초광역 발전을 이루고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는데 정성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울경 출향인들은 공동체 의식 복원과 화합과 상생 발전을 이뤄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데 지혜를 모으겠다”면서 “고향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봉사활동과 정책적 조언 등의 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럼의 초대 이사장을 맡은 황찬현 전 감사원장은 “4차산업 혁명이라는 첨단기술의 발전과 사회변혁의 시점에 이르러, 부울경이 세계 속에서 우뚝 솟는 자랑스러운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출향인들이 협심하고자 한다”며 “부울경이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 공동체로 더 크게 발전하고 상생과 협력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의 명예 이사장인 유명철 순천의료재단 정병원 명예원장은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부울경 출향인들이 국가를 위해 공헌했듯이 이제는 부울경 고향의 발전을 위해 관심과 열정을 모아 나가면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모범적인 지역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 축하말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과 가속화되는 수도권 일극주의 속에서 우리 부울경이 새로운 발전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굳게 손을 잡아야만 한다”며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을 이끌고 계신 부울경 출향인들께서 부울경 공동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시니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제부울경미래포럼에서 좋은 의견 많이 제시해 주셔서 고향 발전에 크게 기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울산시도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동남권 상생 발전에 힘쓰면서 고향에 대한 여러분의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포럼 출범을 축하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부산, 울산, 경남 출향인 여러분의 고향을 위한 관심과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포럼 출범을 축하드린다"며 "포럼을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방안들이 우리 지역의 발전과 도민 삶을 개선하는 데에 훌롱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제부울경미래포럼은 법조·사회(분과위원장 윤희웅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의료·바이오(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경제·산업(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문화·예술(윤제균 JK필름 영화감독), 과학·기술(이영호 이뮤니크 대표) 등 5개 분과로 구성돼 부울경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포럼 사무총장을 맡은 손균근 국제신문 서울본부장은 “앞으로 부울경 출향인들의 포럼 참여를 보다 확대하고 3개 시·도의 상생발전을 위한 포럼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