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박성재 법무 장관 제청을 받아 새 검찰총장 후보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 "법무검찰 주요 분야서 탁월한 역량 발휘해왔으며, 합리적 리더십으로 구성원 신망이 두텁고 형사절차 및 제도에 넓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있다"며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법치주의, 헌법 수호, 국민 보호 등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심우정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 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차장검사를 거쳐 올해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학과 후보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심 후보자가 형사1부장으로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대구신문/이기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