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신문사가 경북지역 소재 언론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신문상을 수상한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송필호)는 경북매일 권광순·권기웅 기자의 `공무원들이 안동호 도선 기름 빼돌린다` 등 4개 보도를 2014년 한국신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 경북매일 권광순(사진 왼쪽), 권기웅(사진 오른쪽) 기자.

   또 신문협회는 `신문의 날` 표어 공모전 대상작으로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김수민(24·여)씨의 `시대가 빨라질 때, 신문은 깊어집니다` 를 선정했다.

   한국신문상 심사위원회는 경북매일 보도에 대해 “공무원들의 타성에 젖은 부패 관행을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파헤침으로써 언론의 고발 기능을 제대로 발휘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앞서 `공무원들이 안동호…` 보도는 2013년 대구·경북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10월)과 올해의 기자상에 이어 같은 해 11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한 지역신문 컨버런스 보도 및 편집분야에서 금상을 비롯해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11월)을 수상하기도 했다.

   1966년 제정된 한국신문상은 한국신문협회에서 한국신문의 발전과 언론창달에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자를 가려 매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4월 4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8회 신문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씩이 주어진다.

   다음은 한국신문상 수상자와 수상작이다.

   ◇뉴스취재보도 부문 = 조선일보 정권현·이명진·최재훈·송원형·김은정 기자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경인일보 홍정표·김선회·김태성·윤수경·황성규·신선미·강영훈·하태황 기자의 `편의점주 자살 및 불공정 거래`

   ◇기획·탐사보도 부문 =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의 `500대 기업의 고용과 노동`, 경북매일신문 권광순·권기웅 기자의 `공무원들이 안동호 도선 기름 빼돌린다`

   경북매일/이창형기자